비키 코우살 주연의 영화 **‘차바(Chhaava)’**가 개봉 32일 차에도 박스오피스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샤룩 칸의 *‘파탄’(Pathaan, 2023)*과 란비르 카푸르의 *‘애니멀’(Animal, 2023)*을 뛰어넘은 후, 영화는 이제 인도 및 해외 시장에서 *‘스트리 2’(Stree 2, 2024)*가 세운 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 흥행 성적이 부진하고 일일 수익이 점차 감소하고 있어, 이를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개봉 5주 차 월요일, 강가나 라나우트 영화 첫날 성적 넘어서
영화산업 분석업체 Sacnilk의 추정에 따르면, *‘차바’*는 개봉 5주 차 월요일(32일 차)에 인도 내 2.65억 루피의 순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강가나 라나우트 주연의 역사 드라마 ‘이머전시’(Emergency) 개봉 첫날 수익(2.5억 루피)을 넘어선 기록이다. 다만, 이는 일요일 수익(8억 루피) 대비 66.88% 감소한 수치로, 박스오피스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힌디어 버전이 월요일 수익 중 2.35억 루피를 차지했으며, 텔루구어 버전은 3천만 루피를 기록했다. 이로써 *‘차바’*의 인도 내 누적 수익은 565.3억 루피에 도달하며, 인도 영화 순수익 기준 역대 8위에 올랐다. 세계 시장까지 포함한 총 수익은 760.75억 루피에 달한다.
‘스트리 2’ 기록 경신 가능할까?
*‘스트리 2’*는 극장 상영 종료 시점에서 세계 총 수익 857.15억 루피와 인도 내 순수익 597.99억 루피를 기록했다. *‘차바’*는 현재 인도 내 수익에서 *‘스트리 2’*와 약 32.69억 루피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하루 수익이 감소하고 있어, 라즈쿠마르 라오와 슈라다 카푸르 주연의 공포 코미디를 넘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특히 해외 흥행 성적이 기대 이하인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차바’*의 해외 시장 수익은 90억 루피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스트리 2’*가 기록한 144억 루피와는 큰 격차를 보인다.
박스오피스 점유율, 시간대별 변화
개봉 32일 차 기준, *‘차바’*의 힌디어 시장 점유율은 9.37%, 텔루구어 시장 점유율은 **11.85%**를 기록했다.
- 오전 첫 회차: 힌디어 6.05%, 텔루구어 9.72%
- 오후: 힌디어 9.59%, 텔루구어 12.85%
- 저녁: 힌디어 10.37%, 텔루구어 11.87%
- 심야 회차: 힌디어 11.47%, 텔루구어 12.94%
시간이 지날수록 점유율이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지만, 전반적인 하락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향후 전망
*‘차바’*는 인도 내에서는 여전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부진과 점차 감소하는 일일 수익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스트리 2’*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현 흐름대로라면 이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