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버시 샬라메(28)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밥 딜런 전기 영화 A Complete Unknown에서 젊은 밥 딜런을 연기한다는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 인터넷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노벨상 수상 가수 겸 작곡가인 밥 딜런 본인이 직접 승인해야만 이러한 의심이 잠잠해졌습니다. 영화의 첫 평가가 발표되었으며, 이를 통해 샬라메의 캐스팅은 영화의 주요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긍정적인 평가: 샬라메의 놀라운 연기력
*가디언(The Guardian)*은 “팀버시 샬라메의 재치 있고 매혹적인 밥 딜런 연기는 그를 시대의 냉소적이고 마지못해 리더로 만든다. 포크-어쿠스틱 순수성을 거부하는 그의 태도는 스스로의 십자가를 지는 일과 다름없다”고 극찬했습니다.
BBC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다행히도 팀버시는 여기서 탁월하며, 영화 자체보다 더 설득력 있다. 그는 기타와 하모니카 연주, 노래를 능숙하게 소화하며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밥 딜런의 아바타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밥 딜런은 앞서 자신의 전기 영화를 언급하며 팀버시 샬라메를 “뛰어난 배우”라고 칭찬하며 자신을 “완전히 설득력 있게” 연기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의 지지가 발표되자, 초기의 비판적 여론은 사라졌습니다.
비판적인 평가: 전형적인 전기 영화의 한계
그러나 *인디와이어(IndieWire)*는 영화에 대해 “좌절감을 주는 익명성”이라고 평가했습니다. “A Complete Unknown은 우리 시대 가장 독특한 인물 중 하나를 그가 창조한 문화와 불가분의 존재로 묘사하며, 그 자신만의 주체성을 앗아가는 듯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영화가 정치적 맥락을 다루기를 꺼린 점도 아쉬움을 남겼다고 덧붙였습니다.
*엠파이어(Empire)*는 “시적 천재에 대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혹평했습니다.
역사적 배경과 개봉 일정
영화 A Complete Unknown은 엘리야 월드(Elijah Wald)의 2015년 저서 Dylan Goes Electric을 원작으로 합니다. 1965년 밥 딜런이 전기 기타를 수용하며 기존 팬들과의 갈등을 빚었던 논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크리스마스에 개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