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고슬링, 스타워즈 영화 주연 물망… ‘데드풀 & 울버린’ 감독 숀 레비 연출

‘바비’로 큰 성공을 거둔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스타워즈 영화에서 제다이로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예 매체 《더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고슬링은 숀 레비 감독이 연출하는 제목 미정의 스타워즈 영화 출연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비 감독은 《데드풀》과 《울버린》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인물입니다.

숀 레비와의 협업, 스타워즈로 이어질까?

56세의 숀 레비 감독은 이 스타워즈 프로젝트에 2년 이상 공을 들여 왔으며, 2024년 7월부터는 각본가 조너선 트로퍼와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우리도 사랑일까》와 《애덤 프로젝트》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이번 영화는 레비 감독의 제작사 ‘21 Laps’를 통해 제작되며, 루카스필름의 캐슬린 케네디 대표도 제작에 참여합니다.

아직 영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독립된 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디즈니 측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고슬링의 합류로 바뀔 레비의 일정?

고슬링의 합류 가능성은 레비 감독의 기존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더 할리우드 리포터》는 레비 감독이 원래 《데드풀》과 《울버린》의 주연인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을 주인공으로 한 보이 밴드 영화를 고려 중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고슬링이 스타워즈 영화에 공식적으로 합류할 경우, 이 프로젝트가 우선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타워즈의 다음 작품은?

스타워즈 시리즈의 다음 개봉작은 《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로, 2026년 5월 22일 개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지난해 12월 촬영을 마쳤으며, 현재 후반 작업 중입니다. 최근 몇 년간 다양한 스타워즈 영화가 발표되었지만, 마지막으로 개봉된 작품은 2019년 《스타워즈: 스카이워커의 부활》이었습니다.

공상과학 장르에서 익숙한 고슬링

고슬링은 과거에도 SF 장르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그는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해리슨 포드와 함께 출연했으며, 포드는 《스타워즈》에서 한 솔로로 유명한 배우입니다.

최근 고슬링은 영화 《폴 가이》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이전에는 《하프 넬슨》, 《라라랜드》, 《바비》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경력이 있습니다. 그의 차기작인 《프로젝트 헤일 메리》는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 감독이 연출하며, 2026년 3월 개봉 예정입니다.

가정과 연기의 균형을 찾는 배우

고슬링은 배우 에바 멘데스와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으며, 가족과의 시간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그는 2024년 5월 《월스트리트 저널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가족과 함께 집에서 분위기를 살피며 모두에게 최선인 선택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두운 분위기의 역할은 피하려 한다”며, 가정이 자신의 연기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습니다.

고슬링과 멘데스는 10세 에스메랄다 아마다와 8세 아마다 리의 부모로, 가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