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 감독, 애런 테일러 존슨과 함께 제임스 본드 영화 연출 희망

‘존 윅’ 공동 감독 데이비드 레이치는 ‘불릿 트레인’의 주연 배우 애런 테일러-존슨과 함께 다음 제임스 본드 영화를 연출하길 희망하고 있다. 스턴트 코디네이터로 활동했던 레이치는 ‘존 윅’ 감독 차드 스타헬스키와 함께 일하면서 빠르게 액션 영화 감독으로서 명성을 쌓아왔다. 그는 원작 ‘존 윅’에 이어 ‘데드풀 2’, ‘불릿 트레인’, ‘바이올렌트 나이트’와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출했다. 최근에는 제임스 본드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테일러-존슨과 함께 코미디 액션 영화 ‘더 폴 가이’에서 다시 한번 팀을 이뤘다.

최근 ‘더 폴 가이’의 홍보 기자회견에서 레이치 감독은 테일러-존슨이 다음 제임스 본드가 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제26대 본드 영화 감독을 맡고 싶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그는 “테일러-존슨과 충분한 액션 작업을 해본 적이 없다”며, 그의 운동 능력을 칭찬하고 훌륭한 007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07의 공식 후계자로 누가 될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추측은 테일러-존슨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크레이븐 더 헌터’ 스타가 이 명망 있는 역할을 맡게 되든 말든, 이온 프로덕션은 그의 전임자 다니엘 크레이그와 다른 새로운 본드의 이미지를 창출할 방법을 찾고 있을 것이다. 크레이그의 마지막 작품 ‘노 타임 투 다이’는 2021년에 개봉되어, 그가 시작한 논란의 장을 마무리 지었다.

크레이그는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 현대적 감각을 불어넣었으며, 그의 임기 동안 MI-6 요원으로서 이전의 어떤 배우보다도 훨씬 현실적이고 진지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배우가 주연을 맡게 됨에 따라, ‘존 윅’ 시리즈의 환상적 요소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사라진 재미와 모험을 제임스 본드에게 다시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경쟁이 치열한 액션 영화 시장에서 본드 시리즈가 돋보일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다.